[국경일] 3・1절(삼일절) 역사, 의의, 인물 알아보기

3・1절

     3・1절은 1919년 3월 1일에 전 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는 평화적 시위로 전개된 3・1 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대한민국의 국경일입니다. 올해는 3・1절  제10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나라 국경일 _ 3・1절

 

역사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 1920년에 매년 3월 1일을 '독립선언일'로 지정하여 국경일로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광복 이후인 1946년 3월 1일 제27회 기념식을 기해 '국가경축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통해 '국경일'로 재지정, 계승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날에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주관로 기념식을 거행하여 대한민국의 헌법 기본 정신인 3・1 정신을 되새깁니다. 2019년 3월 1일에는 3・1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국민대표 33인의 행진과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이 진행되었고, 독립유공자 334명에 대한 포상에서는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 되었습니다.  

 

 

 

 

의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前文) 중

 

     1948년 제헌 이래 대한민국 헌법은 그 전문에서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였으며 그 정신을 승계하여 정부를 수립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3・1 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건국 정신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1운동의 중요한 의의 중 하나는 민주공화국 체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임시정부의 헌장과 강령, 헌법 등이 대한민국 제헌 헌법을 통해 계승되어 오늘날 헌정의 뿌리가 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출발일로서 국가가 축하하는 것입니다.   

 

 

 

 

인물

 

 유관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입니다. 3・1 운동으로 시작된 만세 운동을 하다 일본 형사들에게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으로 인해 순국했습니다. 

    1919년 이화학당 고등부에서 수학 중 3월 1일 3・1 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총독부의 휴교령으로 천안으로 내려와 4월 1일 아우내 장날  선두에서 독립만세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가 일제에 체포되었고,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후에 특사로 형이 1년 6개월로 감형되었습니다.) 그러나 유관순은 서대문형무소 복역 중에도 옥안에서 독립만세를 고창하여 고문을 당했고 1920년 9월 28일에 출소 1일을 남기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1962년에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으며, 1996년에 이화여자고등학교는 명예 졸업장을 추서 했고, 2019년 3・1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 되었습니다. 

 

 

 민족대표 33인 

 

     민족대표 33인은 1919년 3・1운동 때 발표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입니다. 민족 대표들은 탑골 공원에서 독립 선언서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시위가 과격해질 것을 우려하여 서울 종로의 태화관에 모여 독립 선언식을 하고 만세 삼창을 한 후 일본 경찰에 자진 체포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에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이 선언을 세계 온 나라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크고 바른 도리를 분명히 하며, 이것을 후손들에게 깨우쳐 우리 민족이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당한 권리를 길이 지녀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기미독립선언서 처음 부분(현대어역)

 

 

 정재용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입니다.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민족 대표, 종교계 대표, 학생 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할 것을 알고 학생들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민족 대표들이 독립선언식 장소를 태화관으로 옮기고 나타나지 않자 한동안 당황하였으나 정재용이 팔각정에 올라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습니다. 이에 수천 명의 학생과 군중들은 만세를 외치며 독립만세 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이 일로 8월에 체포되어 평양 감옥에서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감옥생활을 하였습니다. 출옥한 뒤에는 독립운동 단체인 의용단에 참가하여 항일 운동에 진력하였습니다. 

     1977년에 대한민국 건국포장, 1990년에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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