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티움 해전 | 로마와 마케도니아의 역사적 결전
악티움 해전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이끄는 함대와 옥타비아누스의 함대 간의 결전을 기원전 31년 9월 2일 그리스 악티움 곶 인근 이오니아 해에서 벌인 해전이다.
이 해전은 옥타비아누스의 승리로 끝나, 로마와 옥타비아누스의 영토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했다. 옥타비아누스는 이후 "프린켑스"와 "아우구스투스"라는 칭호를 받아, 그의 지도력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로마 제정 시대를 열며, 권력 강화와 함께 로마 역사에 큰 흐름을 만들었다.
전조
기원전 38년에 옥타비아누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마르쿠스 레피두스 간의 삼두정치가 5년간 연장되었지만, 이 동맹은 옥타비아누스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무너졌다. 안토니우스가 옥타비아누스의 누이인 옥타비아 미노르를 버리고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연애를 위해 이집트로 떠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고 권력에서도 멀어지게 되었다.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의 유일한 아들로서 그의 명성과 군단의 충성심을 토대로 꾸준한 지지를 받았고 로마 제정 시대의 중요한 인물로 인정받다. 그는 카이사르의 유산을 상속받아 로마 제정 시대의 합법적인 후계자로 인정받았으며, 초기에는 안토니우스와의 동맹을 이루어 리베라토레스의 내전에서 함께 싸웠다. 그러나 안토니우스는 이집트 여왕과의 연애로 인해 동방 영토에서 로마 군단을 지휘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어 로마 제국을 개인 왕국으로 만들려 한다는 의혹을 사게 되었다. 우려대로 카이사르의 유산에서 언급되지 않은 카이사리온을 진정한 후계자로 세우려 했고,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왕중 왕"이라는 칭호를 채택하여 동방 지배를 시도했다.
이러한 안토니우스의 행동은 로마에게 위협으로 인식되었고, 옥타비아누스는 그를 로마의 적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옥타비아누스는 안토니우스의 동반자인 카이사리온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토니우스를 비난하며 로마의 수도를 알렉산드리아로 옮기려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로마 원로원에 알리며 프로파간다를 시작했다.
삼두정치 체제가 해체되자 안토니우스는 원로원에 재임명되지 않을 것을 바라며 이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안토니우스는 동반자인 루키우스 무나티우스 플란쿠스와 가이우스 소시우스와의 동맹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로마 원로원은 그를 로마의 적으로 인식하고 안토니우스와의 연합을 거부했다. 결국 옥타비아누스는 안토니우스를 로마의 적으로 공식 선포하며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개시하였고, 안토니우스는 로마의 적으로서 제정적인 권한을 모두 박탈당하게 되었다.
전투
기원전 32년 말, 안토니우스는 이탈리아 상륙을 시도했지만 옥타비아누스의 강력한 대응으로 실패하고 파트라이에서 겨울을 보냈다. 양측은 다음 해 전쟁을 준비하였고, 그동안 안토니우스의 동맹군은 그리스 해안가에서 일부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아그리파는 그리스를 약탈했다. 안토니우스는 이탈리아 상륙을 막을 수 없었고, 클레오파트라의 조언에 따라 수비 병력을 중요 도시에 배치하고 주 함대는 알렉산드리아로 복귀하게 되었다. 안토니우스의 지역적 제한은 결국 그의 전략적 약점으로 작용했고, 이에 옥타비아누스는 함대를 동원하여 전투 준비를 마쳤다. 전투 당일, 안토니우스의 함대는 해협에서 나오는 동안 옥타비아누스의 선제적인 움직임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옥타비아누스는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다.
여파
악티움 전투의 정치적 결과는 로마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안토니우스는 함대를 잃고 병력이 감소함으로써 옥타비아누스와의 군사적 격차를 겪게 되었고, 결국 안토니우스는 이탈리아로 피신하며 자신의 임페리움을 유지하지만 존재가 그림자로 남게 되었다. 한편, 옥타비아누스는 이 승리를 통해 로마의 최고 지도자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고,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죽음으로 이어진 이집트의 항복은 헬레니즘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며, 이집트는 로마의 속주로 전환되었다. 이로써 로마 제정 시대가 확립되었고, 옥타비아누스는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로서 로마 제정 시대의 창시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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