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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세계사

[세계사 속으로]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  제국의 최후 승부

     1815년 6월 18일에 벌어진 워털루 전투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패배로 끝난 역사적인 충돌이다. 이 전투는 나폴레옹이 다시 황제로 등극하고 유럽 국가들이 제7차 대프랑스 동맹을 구성한 뒤 발발했다. 

 

 

     영국의 웰링턴 공작과 프로이센군이 이끄는 연합군은 나폴레옹의 북부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나폴레옹은 이 패배 이후 폐위하고, 연합군은 프랑스에 침공하여 나폴레옹 전쟁을 완전히 종결시켰다. 워털루 전투는 나폴레옹의 통치를 종식시키고, 그의 백일천하를 끝내며 프랑스 제1제국의 몰락을 야기한 결정적인 전투로 기억된다.

 

 

배경_나폴레옹의 부활과 워털루의 비극

     1813년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패배한 나폴레옹은 1814년 4월에 폐위되고 엘바섬으로 추방되었다. 그러나 연합군 간의 다툼을 확인한 나폴레옹은 1815년 2월 26일 엘바섬을 탈출하여 남프랑스에 상륙하고 군대를 모아 파리로 향했다. 도중에 체포 명령을 받은 네 원수와 술트 원수를 만났지만, 오히려 동조하여 나폴레옹을 지원하며 파리에 입성했다. 나폴레옹은 제국의 부활을 선언하고 동맹국에게 공존을 제안했으나, 유럽 국가들은 나폴레옹의 복귀를 우려하며 연합하여 프랑스에 대항했다.

     나폴레옹은 새로 징병한 병력을 이끌고 방어를 준비하면서 연합군과의 전투를 기다렸다. 웰링턴이 이끄는 연합군과의 대결에서 나폴레옹은 전략적 우위를 취했으나, 연합군의 결속력과 비교적 작은 전투에서의 성과로 인해 나폴레옹의 우위가 흔들렸다. 결국, 나폴레옹은 방어 전략을 펼치면서 비극적인 날씨와 지형 등이 그의 승리를 방해하게 되었다. 물이 많은 지역에서 대포의 이동이 제한되어, 나폴레옹은 공격 시간을 오전 11시로 미루어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을 낳았다.

 

 

 

 

진행과정_전략적인 결정과 치열한 전투

     1805년 6월 18일, 워털루 전투에서 프랑스군 7만 2천 명과 웰링턴군 6만 8천 명이 맞붙었다. 프랑스군은 포격을 통해 웰링턴군을 압박하고 동시에 우구몽 성 저택에 집중하여 그를 교두보로 삼았다. 그러나 이 저택은 전략적 가치가 없었고, 웰링턴은 중앙 병력을 유인하지 않고 우익을 방어하기 위한 일부 병력만을 투입했다.

     웰링턴은 산등성이로 포진한 진지에서 방어를 하면서 전선을 산등성이 뒤로 후퇴시켜 프랑스군의 포격을 피하려 노력했다. 나폴레옹은 프로이센군을 추격하기 위해 그루시 원수를 보내었지만, 전령을 보낼 때 실수가 있었다. 나폴레옹은 산등성이에 포격을 지시했지만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고, 프로이센군의 전위가 전장에 도착했다.

     프로이센군이 도착하기 전에 나폴레옹은 도몽 장군 휘하의 4개 사단을 급파했다. 오후 1시를 넘기며 중앙 4개 사단이 전진하여 웰링턴군의 방어를 돌파하고 함락시켰다. 그 후 나폴레옹은 흉갑기병대를 투입하여 공격을 확대했지만, 웰링턴은 발도 돌격으로 흉갑기병을 격파하고 포병 진지를 습격하여 성공했다.

     이어서 보병과의 격전에서 웰링턴은 일부 지역에서 격전을 허용하며 방어에 성공했지만, 좌익에서 에르몽 사단이 웰링턴군을 공격하여 교란을 일으켰다. 나폴레옹은 적의 퇴각을 이용해 승리를 확신하기 위해 직속 기병과 근위기병을 투입했지만, 이에 대항한 웰링턴은 방진을 조직하여 방어에 성공했다.

     오후 6시에 프로이센군이 도착하여 웰링턴은 전선을 산개시키고 근위 사단을 숨기는 등의 전술을 사용하여 나폴레옹의 근위대와 프로이센군이 협동하여 프랑스군을 패퇴시켰다. 이 과정에서 나폴레옹은 퇴각에 성공하고 전장을 무사히 떠났다.

 

 

 

결론_나폴레옹의 패배와 유럽 평화의 회복

     나폴레옹은 전략적으로 적을 분리하여 각각에게 공격을 가해 각개격파를 노린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프로이센군을 섬멸하려고 하는 노력으로 3만 병력을 추격군으로 보내는 결정은 패배의 한 원인이었다. 이 추격군은 그루시 원수에게 지휘되었는데, 워털루 전투가 시작된 것을 알면서도 프로이센군을 붙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추격을 이어갔다.

     웰링턴은 방어에 주력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그의 기병대는 기동력과 타격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방어력이 부족하여 총검의 벽을 형성한 보병 방진에는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나폴레옹은 완전한 실패를 맛보고 세인트 헬레나섬으로 유배되었으며, 미셸 네는 이 전투에서 패배한 죄로 체포되어 그해 말에 총살당했다.

     그 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때까지는 크림 전쟁 이외에는 국가 간의 무제한 전쟁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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